로마 제국의 힘을 재해석한 주거 건축, '마레노스트룸'

디자이너 아론 레페넨과 가브리엘라 앵커의 혁신적인 주거 건축 디자인

로마 제국의 강력한 해군 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주거 건축물, '마레노스트룸'은 독특한 파사드 디자인과 지속 가능한 건축 전략으로 주목받는다.

마레노스트룸은 이전에 존재했던 레스토랑의 이름에서 따왔다. 이 이름은 라틴어로 '우리의 바다'라는 뜻이다. 고대 로마인들은 지금의 지중해를 이렇게 부르곤 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영감을 받아, 로마 제국의 해군이 그들의 영토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했던 노동의 움직임이 파사드에 재해석되었다. 이 개념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자들이 내부와 외부 공간에서 움직임의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8층 규모의 주거 건물인 마레노스트룸은 파사드의 움직임이 큰 발코니를 생성하며, 내부 공간을 외부로 확장시킨다. 이 형태는 환기와 자연광 등의 수동적 지속 가능성 전략을 가지고 있다. 건물의 볼륨은 스위트룸, 2베드룸, 3베드룸, 로프트 등 다양한 유형의 아파트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건물 내부에는 라운지와 테라스의 녹지 공간 등의 사회 공간을 만들어 도시 맥락을 활용하도록 했다.

파사드와 로비는 디자인 언어에서 동일성을 유지한다. 그러나 파사드는 전통적인 벽돌 블록과 모르타르로 구축되었고, 로비는 디지털 제작과 수공예 작업의 조합으로 만들어졌다. 이러한 독특한 로비 형태는 CNC로 절단된 MDF 구조와 수작업으로 절단된 콜로라도 목재 패널로 만들어졌다. 이처럼 디지털과 수공예 건축 기술을 보완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에콰도르 같은 환경에서 이처럼 비정형의 형태를 달성하는 데 중요했다.

건물은 1250 평방미터의 부지에 8층과 지하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건설 면적은 8800 평방미터다. 건물은 강화 콘크리트 구조와 스틸 덱 바닥판을 가지고 있다. 특징적인 컷아웃 코너는 건물에 더 부드러운 태도를 부여한다. 또한 이들은 이웃들이 서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만들며, 깊이가 다른 발코니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컷아웃 코너는 또한 뜨거운 안데스 태양으로부터 그늘을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는 2016년에 시작되어 2019년에 에콰도르 키토에서 완성되었다. 우리 사무실의 연구는 주로 유기적 효율성을 통한 형태 찾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다양한 반복이 관심사로, 유사한 디자인 과정을 통한 차이의 모델을 찾는다. 이 연구의 목표는 우리의 반복적인 디자인 과정에서 구현될 수 있는 잠재적인 통찰력과 기법을 식별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장소가 바다와 역사적인 연결을 가지고 있어 형태에 영감을 주었다. 그러나 현지 건설 기술은 이 형태가 어떻게 달성될 것인지에 제한을 두었다. 다양한 재료를 평가한 후, 전통적인 벽돌 블록과 시멘트 재료가 파도에서 영감을 받은 파사드를 만드는 데 사용되었다. 이러한 곡선 벽과 돌출된 바닥판 확장 아래의 나무 악센트의 조합이 원하는 볼륨을 만들었다.

이 디자인은 2020년 A' 건축, 건물 및 구조 디자인 상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은메달 A' 디자인 상은 탁월한 전문성과 혁신을 보여주는 창의적이고 전문적으로 뛰어난 디자인에 수여된다. 이러한 디자인은 강력한 기술적 특성과 뛰어난 예술적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탁월한 수준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긍정적인 감정, 놀라움, 경이를 불러일으킨다.


프로젝트 세부 사항 및 크레딧

프로젝트 디자이너: Aaron Leppanen
이미지 크레딧: BICUBIK
프로젝트 팀 구성원: Aaron Leppanen Gabriela Anker Sofía Chávez Caroline Dieden José Silva Gabriela Valdéz Mena
프로젝트 이름: MareNostrum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Aaron Leppa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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